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위기로 암호화폐 시장이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실버게이트의 사태가 은행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은 낮다고 보도했습니다.
실버게이트 주가는 지난 2일 50% 넘게 폭락한 뒤 다음날인 3일 오후쯤에 반등을 시도했었습니다. 뉴욕 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경 증시의 전반적 상승 흐름 속에 실버게이트 주가는 약 9% 상승한 6.23달러였습니다.
코인시장 하락, 뉴욕 실버게이트 사태 때문?
2017년 이후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은 10여 개이며 대부분 대차대조표를 압도하는 손실로 신용의 질이 하락한 것이 파산의 원인이었다며 '블룸버그의 허먼 찬'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버게이트 상황은 다르며 "은행이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빠르게 예금이 빠져나가는 뱅크런에 더 가깝다"라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버게이트 주가와 뉴욕증시는 반등했지만 암호화폐시장은 실버게이트를 둘러싼 우려 속에 계속 하락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 실버게이트 은행 '암호화폐 지불서비스 중단 선언'
실버게이트는 웹사이트를 통해 '실버게이트 익스체인지 네트워크'를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예금 관련 기증은 평소와 동일하게 작동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버게이트의 SEN은 암호화폐 고객들을 위한 핵심적인 지불 및 송금 서비스로 실버게이트가 자랑해 왔던 대표적인 서비스였습니다.
실버게이트의 신용등급이 ba3에서 caa1로 강등되었으며, 신용등급이 추가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보고 있습니다.
실버게이트의 재무적 위험이 높아지면서 코인베이스, 팍소스, 갤럭시디지털 등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거래 관계를 단절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실버게이트는 지난해 4분기에 10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었으며, 작년 11월에 벌어진 FTX사태의 영향으로 예금자들이 이탈했던 이유가 포함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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